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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눈물
가이브
2008. 5. 27. 02:36
소주 한잔 마시면
그리운 이가 떠올라 연락 하게 되고
홀로선 외로움을 못 이겨 울게 되고
또다서 모든 걸 잊고
살아가다 보면
한잔 생각나서 걸치고
슬퍼지고
하염없이 외로워지고
또 그렇게 울고
목놓아 울고
세상 끝난 듯 울고
잊혀지지 않는 그 모든 것들이
잊혀질까봐 한잔 꺾으며 다시 생각하고
그 추억에 젖어서 울고
술과 눈물이
예수이고 부처이고 신인듯
받들어서
인생 사는 모습
술에 겨워 눈물로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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