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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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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가이브 2010. 10. 2. 12:10

공중파까지 이슈가 된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몇 달 동안 커뮤니티를 통해 타블로의 학력 위조 증거물을 보거나 했다.

나는 진실은 알 수 없었다. 타블로나 그 외의 연예인이 학력을 위조했든 병역을 기피했든 관심 없었다. TV에 나오는 그들 역시 우리처럼 언제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 나약한 영혼이라 믿는다. 단지 그들의 직업 특성상 조금이라도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다른 직업의 사람들보다 더 힘들어지거나 더 행복할 뿐..

여튼, 타블로가 이슈가 된 이유는 유난히 스탠보드 대학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에서 활용하며 돈을 벌어들였고, 국적도 캐나다라 군도 면제되었다는 이유가 기반된 것 같다. 그가 스탠보드 대학엘 나왔다는 과정이 의혹이었다.

누가 뭐래도 실체는 존재하며 진실은 살아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카드게임.
서로 눈치를 살피든, 포커페이스로 베팅을 날리든, 서로가 못 보는 뒤집어진 카드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패가 섞이기 전, 섞이고 난 후, 그리고 각자에게 돌아간 패는 결국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지, 이미 그 카드들은 정해진 모양과 숫자이고, 룰에 의해 승패라는 의미는 결정된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타블로에 대한 의혹이 공개되니 그것들을 믿기 시작했다. 증거도 아주 그럴듯 했다. 그 과정이 어떻든, 어제 방송이 어찌됐든, 위조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학력 위조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확률의 가능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주장할 것 같다.

특히나, 온라인에서는 가십이나 이슈를 논란을 게시판 놀이터로 끌고와 함께 즐긴다.
이게 인터넷 문화라면 문화겠지만...
사람들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래도 다행인건, 두 가면을 한 사람들이라도 오프라인에서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느낌.. 물론 언제 벗겨질지 모르는 가면일 수 있겠지. 누구나 다 그렇게 사회에서는 거짓의 표정을 몇십개의 얼굴 근육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나라 교포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들 이들은 타블로처럼 합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려는 사람들이다. 타블로라는 사람을 잘 모르겠지만, 그는 군입대 역시 하고 싶었을 수도 있고, 그러지 못했을 수 있다.

뒤집어진 카드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무지개의 기둥을 찾아서 달려가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보려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난 무지개를 건널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조금 더 가서 무지개를 건넜다고 자랑할 수 있지 않을까. 무지개가 일곱가지 색을 띄고 만질 수 있는 물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상상력은 풍부할 수록 좋다. 하지만 구분은 해야겠지.

재밌는 세상이다. 난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보려 하지 않는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무시하는 마음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판단하고 대하기 때문이지, B가 나에게 "A는 바보니까 바보대하듯 대해"라고 해봐야 B는 날 설득시킬 수 없다. B가 옳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 A가 바보인지 모를 수 있고, A가 바보인지 알고 있을 수 있으니까. 늘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책임도 자기가 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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