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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ㅐ똥철학

넌 내가 어땠으면 좋겠니?

가이브 2010.10.07 02:50

친구와 함께 길을 걸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했더니,
친구 인상이 좋지 않다.

" 넌 왜 나에게 무뚝뚝하니? "

글쎄...
편해서 그럴까.
어차피 내 사람이라 그럴까.
오랫동안(앞으로도) 함께하니 존재성이 적어서 그럴까. 
반대로, 네가 나에게 무뚝뚝해서 그럴까.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를 기대하는 친구야.
변화는 우리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할 뿐, 지금 이대로가 좋은거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단다.
해운대 바닷가 모래들도 예전엔 큰 돌덩어리 였을테고, 깨지며 굴러서 흘러 내려와 잘게 부숴진, 고만고만한 자갈이 모래알이 되고 이 역시 닳아서 없어지니까.
영원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
내가 늙어 쭈그러져도 너만 괜찮다면 난 늘 네가 생각하는 내 모습이 영원히 유지될거야.

우정이 영원하다.
사랑이 영원하다.

우리 사이가 유지될 수 있는 건 네 덕택이지. 내가 만든게 아니야.

기대하지마.
난 언제든 너에게 멀어질 수 있고, 너 역시 언제든 날 떠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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