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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레퍼런스를 뒤져보다가.. 본문
10년 전이다.. (벌써!)
내 홈페이지엔 하루 400여명이 들어왔었다. 이는 내 직업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였지.
어떻게 내 홈페이지를 찾았을까.. :)
난 언제나 내 공간의 레퍼런스를 뒤적거린다. 1
그러다 찾은 어떤 글.. 몰래 퍼와본다.
동창모임에 대한 나의 생각
동창 모임이 3년이 넘었다.3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세월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의미를 부여할 만한 시간이라 생각되어
그동안 지내온 동창모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다.
나는 동창모임을 시작 할려고 할때
처음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것은 과거에 몇사람의 의견을 들어
모임을 시도 한적이 있지만
말만 서로 앞세웠지 호응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몇 차례를 실패하고 나니 실망감이 너무컸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모임이 어떻게 다시 이뤄지다보니
기대 이상의 많은 참여와 호응이 있어
선 후배들에게 17회의 위상을 일시에 바꾸어 놓은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겪었던 봐와 같이
무슨 일이든지 오래되면 안보이던 것이 보이고
갈증 났을때 처음먹는 물맛이 두 세번째 물맛과는 차이가 있듯이
지금까지 지속된 좋은 관계들이
언제 변하고 금이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문득문득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시 우리 모임도
어느 후배들 모임처럼 잘 나가다가
결국은 흐지부지 되어 원래처럼 되지나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우선은 애경사 때문에 모이지만
그런것들이 마무리 되면
모임에 대해 모른척 하지나 않을까..
이런 생각이
나의 어이없는 기우에 불과 하기를 바라지만
가끔씩 들려오는 얘기, 보여지는 행동들이
지금의 작은 구멍이 나중엔 큰둑을 무너뜨리는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나온 3년을 되돌아 보고자 함이다.
사람이 나이값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무엇인가?
너무나 많이 듣고 흔하게 썼던 말이라
별 뜻없이 받아 드릴 수 도 있겠지만
우리 자신을 한번 생각해 보며서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5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다
나이 50이면 다 아는 얘기지만
옛날 같은면 노인네 취급을 받는 세대다
풍부한 시대에 사는 덕택으로
지금은 자칭 중년으로 얘기들을 하지만
그래도 나이는 숨겨지지 않는다
현재 우리세대는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30대와 40대의 선배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세대에서는
최고의 위치 서 있는 것이다.
그러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되겠는가.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이 사회는 여러 가지 제약, 조건 등을
지키면서 생활하도록 태두리를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태두리에서 벗어나면 긴장이 풀리고
자유스러워 지는건 당연하다.
우리가 젊었을때
평소에는 점잖던 사람이
예비군복만 입으면 함부로 욕도하고 아무데나 딩굴듯이
초등학교 동창모임도
어려을적의 오래된 인연으로
만나면 마음이 편한것이고
더구나 50대의 모임에서
무슨 사춘기의 부끄러움이 있겠는가
하지만!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말이 있고
부부사이에도 지켜야 할 도리도 있는것이다.
그동안 동창모임을 지켜 보면서,
우리 모임이 더 길게 지속이 될려며는
몇가지는 지켜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첫째로 말을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
말은 그 사람의 품격과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천박한 말을 하면
그 사람이 천박하게 보이는 것이고
점잖게 하는 말은
또 점잖게 보여질 것이다.
아무리 친하고 허물없다고
길거리의 노숙자나 막되먹은 사람들이 쓰는 말을
내밷듯이 한다면
결국은 누어 침밷기 아닌가
또 그렇게 욕짓거리를 한다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 지는 건가
물론 욕은 살아 가며서 할 수 도 있고
할 대상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아무데서나
아무런 꺼리김 없이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나도 전라도 사람이지만
전라도 말투중에 함평을 중심으로한
전남 서해안 지역의 말투는
정말 내가 듣기에도 부드러움이 없는데
거기다가 쌍스런 말까지 곁들인다면
타지역 사람들이 들을때 어떻게 느껴지겠는가
나는 우리모임이 후배들이 볼 때
존경스럽게 보여지기를 바라고
우리 모임과 관련된 가족이나
연관된 친지 그리고 타 지역의 사람들에게도
전라도 사람들이 정말 순수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느껴지기를 원한다.
우리 동창들은
내가 보기엔 모두 가지고 있는
본 마음은 순수 하다고 본다.
다만 억센 세상을 살아오면서
바꿔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묻은 오염물이 가끔씩 비치고 있는 것이다.
어떻든 우리는 50대에 모임을 만들었지만
그동안 사회생활에서 맺었던 모임과는 다른
정말 서로에게 편안함과
마음에 힘을주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지난 시간에 비쳐졌던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냄새나는 말들은 서로 자제 하였으면 좋겠고
또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이겠는가도
생각해가며 말을 해야 겠다.
다시 말해서
내가 힘을주어 하는 말이
상대방의 자존심을 밟는건 아닌지
마음에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도
앞으론 유의를 해서
우리 모임이 만날 때 보다
헤어질때 아쉬움이 남는
그런 모임이 되여지길 원한다
둘째는 동창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고대소설에 나오는 흥부와 놀부전에서
우리가 자랄때는 흥부가
마음씨 착한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거짓말을 한 놀부가 능력있고
속임을 당한 흥부가 병신 취급을 받은 경향이 있는데
우리 모임에서는 이런일이 정말 발생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무리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더라도
동창만큼은 이용하지 말고
부족함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어려움을 겪게 해서 순수함을 믿고 만나는 동창들에게
공범의 죄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사회생활에서 터득한 능력을 친구들에게 발휘한다면 그건 정말 파렴치한이다.
세 번째는 참여의식을 높여으면 좋겠다.
동창모임은
회장이나 총무가 다 하는것이 아니다
임원진들이 할 임무도 있지만
참여하는 회원들도 해야 할 의무도 있는것이다
회원들이 대표를 뽑은만큼
모임의 목적에 걸맞게 협조하고 참여해야지
회비내고 이름만 등록했다고
의무를 다 한 것처럼 한다면
모임은 어려워 지는것이다.
우리 동창중에는 어려운 사람도 많은것 같다.
경제적인것, 건강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마음들을 볼때
순수한 그 마음에
정말 가슴 뭉클하때가 많다.
그래서 정말 동창 모임을
잘 가꿔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기도 한다
우리모임은 그야말로
친목과 화합의 단체이다.
친목과 화합은 모임에 직접 참여하고
서로 협조하는 가운데 이뤄지는것이지
말로만으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모임이 나에게 이익이 얼마나 되는가 보다는
내가 얼마나 모임에 도움을 주는가로
생각을 바꾼다면 모임이 즐거워지고
보람이 커질것으로 본다.
이제 금년도 얼마남지 않았다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동창모임을 생각하고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내 생각을 줄인다.
2008. 12. 28 사자발
그리고, 이 글의 댓글까지.
:)
- 웹(Web)에서, 레퍼런스[레퍼러(referer)라 해야 겠다]라는 것은 의미 그대로 참조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참조 된'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싶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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