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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l/제주도

Day-4, 제주도 여행 (2/2)

가이브 2009. 7. 8. 00:48

마라도 바닷물 역시 맑다. 부산에선 보기 힘든 투명한 바닷물.


사진은 역시 사진이다. 눈으로 본 것관 좀 다르니..


내리자마자 호객 아줌마한테 낚였다. 물론 낚인지는 몰랐다. 초행이니. 여튼 준비된 긴 골프차(?)를 관광객을 막 태우고 출발한다. 우리 역시 점심을 먼저 먹자고 합의했으니..


마라도에는 나무가 많이 없었다. 바다 만큼이나 작은 마라도 섬도 시원하게 펼쳐져있다.


자리를 잡고, 문제가 있는지 기다리는데만 시간을 20분 넘게 소비했다. 혹시 다 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여튼, 기대하고 기다리던 마라도표 자장면이 나왔고, 톳(나물)을 얹었다.
맛은..? 우하하하~~ 역시 말 안하겠다. 직접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주위에 많은 자장면집이 보였는데, 같은 맛인지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마라도 관광안내서(지도)를 깜빡하고 안가져와서.. 그저 길 따라 걸었다.
특별하게 꾸며놓은 곳은 없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섬에 의미를 두고 둘러보았다.


자장면이 늦게 나온 관계로, 빠른 걸음으로 한바퀴 돌며 사진 찍으니 15분 정도 남는다. 그리고 다시 제주도로 향했다.

마라도에는 수십명의 주민이 살고 민박과 자영업, 어업으로 생계를 꾸린단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이런데서 절대 못 살겠다며, 택배 가격등의 현실을 걱정했다. ㅎㅎ
난 인터넷만 된다면..? ^^; 하지만 좀 불편하긴 하겠다. (24시간 편의점이 있긴 하던데... 정말 24시간 영업하려나?) 시간상 자연산 회(2만원이라 붙어있던)를 못 먹어서 좀 아쉽다.


또 찍었다..


도착하는 선착장에 사람들이 아주 많다. 2시 10분에 한번 더 운행하나보다. 날씨가 그대로라.. 



저 사람들 중에 우리처럼 도착하지마자 삐끼(?) 아줌마꺼 타고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


다시 동쪽으로 향한다. 삼선 슬리퍼를 구하기 위해 오전에 들렸던 제주월드컵경기장 옆 홈플러스에도착했다.


일요일 오후 대형마트는 여행객 보다는 주민들이 많다.


다음 목적지는 동굴이다. 만장굴이란다. 2년 전 동해여행 때 처음 동굴이라는 데를 가봤었다. 천곡동굴이었나.. 여튼, 동굴에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 중앙에 있는 한라산을 기준으로 남쪽에 있으니, 가로질러 북쪽으로 가기로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의 첫 목표지점인 천백고지를 지나치게 되었다. 해발 1,100m. 한라산 등산로는 총 4개인 듯 했다. 두 군데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 이 구간은 가장 짧은 코스와 가까이 있는 천백고지 휴게소다.


휴개소 맞은 편에 1100고지습지-자연학습탐방로가 있다. 입구는 좁지만 구불구불 나무다리가 꽤 길다. 볼거 없다며 그냥 불법으로 담넘어 스킵. 좁아서 짧을 것 같은 코스에 시야가 가려졌서 잘 안보였는데, 친구들읜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보며 낄낄 거렸다.


우리 만나 고생이 많다. 딱 하루만 더 고생해라..


만장굴 가는 길에 '신비의 도로'가 있다. 버스 세 대가 깜빡이를 켜고 중립을 놓고 올라오고 있다. 올라가는 길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려간다는 착시효과 도로란다. 사실 꽤 기대했는데, 실제로 보니 음.. ^^


만장굴에 다 왔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사람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우리앞에 입장하려는 사람에게 마이크로 매표소에서 알린다.
끝났어요~ 이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시간이 좀 늦었나.. 지금 시간은 오후 5시 50분이다.


그래서 우리도 못 들어가고 다시 Back. 내일 공항으로 가는 길에 다시 오기로 했다.

다음 관광의 목적지는 섭지코지이다.


제주도 사투리다. " 섭지코지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바닷가로 꽤 길게 산책로가 펼쳐져있다. 


영화 촬영을 했단다. 올인이었던가? 올인..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다. 해서 잘 몰랐다..


그 성당이라는데..


드라마 올인을 타이틀로 걸고 있다.


몇 마리의 말도 볼 수 있다.


등대로 올라가는가 보다.


넓게 바라보니 길이 참 이쁘다.


역시나 돌 바닷가.


친구 한놈이 승마를 했었다. 말을 다룰 줄 안다나? 다가가서 어찌어찌 하는데, 뒷발차기로 맞을 뻔했다. 말은 슬금슬금 궁뎅짝을 우리쪽으로 돌리더니, 그 친구에게 오른발로 뒷차기!! 다행히 잘 피했다. 그리곤 다시 말을 무서워하더만.. 흠흠..



섭지코지를 끝으로, 제주도를 반바퀴 돈 여행은 끝이다.

제주도는 관광지로는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자연적인 현상을 잘 보존하고 꾸며놓고 국내 관광객들에겐 이국적인 분위기가 많이 풍겨 우리나라가 아닌 듯한 느낌을 심어주었다.(나에겐..)

아쉬운 점은, 여유롭게 관광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남자들끼리만 와서 그런가.. 여행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느끼한 그룹이라 그런가보다. 그렇다고 술도 그리 좋아하는 친구들도 아니라..

내일은 (나름)길었던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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