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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l/제주도

Day-5,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가이브 2009. 7. 8. 21:53

어제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느긋한 관계로, 밝을 때의 팬션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고요했다. 우리 말고 떠들던 사람이 없었다. 사실 내심 미안하기도 했다.. 우리만 토,일요일 밖에서 웃고 떠들었으니.


짖지도 않는 개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오니 교육 많이 받았을 거다.


묵었던 편션은 길어도 2년은 결코 안됐을 법하게 깨끗하다. 주방에 붙은 표짓말에 신경써서 뒷정리 했다. ( 다른 사람을 위해 블라블라... )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생애 한번도 보지 못했던 풍경이다.


흐린 하늘에 안개가 감싸고 있다.


표 받는곳~ ㅎㅎ


무료 무료.


마라도 처럼 그저 풀밭이다. 보기만 해도 넓고 시원하다.


올라가며 뒤를 찍었다.


돌로된 쓰레기통. 제주도 상징인 한라산과 하르방이다. 올라가며 몇 개 더 봤다.


날이 흐리다. 안개에 완전 가린다.


이름 있는 바위다. 외우지 못한다..


일본 등 아시아 외국인 관광객이 유독 많았다. 사진 찍을 때의 표정이나 폼은 우리나라나 외국인이나 다를 바 없다. 빗물이 아주 조금 떨어진다.


올라가는 길은 안개에 완전 가렸다.


허용된 정상까지 올라왔다.


안내표가 헤졌다.


아주 어릴 때 과학시간 사진에서 봤던 화산 작용에 의한 지층이 보인다.


안개 안개..


내려오는길은 서서히 안개가 걷힌다.


완전 안보였는데..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안개는 다 걷히고 맑아졌다.


아까 그 ...


(주)삼선슬리퍼 광고 (연출은 내가.. ㅎㅎ)


만화, 플란다스의 개가 생각났다. 이런 곳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기에..


나가는 길 전에 집이 있어서 내려갔다. 횟집이었다. 물론 자연산.. 가격은 모름.


"포카리 스~웨트". 뛰어들고 싶었지만, 참았다.


언제,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졌을까..


파도는 잔잔하다.


이뽀.. 이뽀..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자연 덕을 많이 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시는 분은 물 한모금 마실 정도는 가지고 올라가시길..


어제 늦어서 못 들어갔던 만장굴이 제주도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역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단다.


그래서, 또 공짜다.


입구. 저기도 시원하겠지 ㅎㅎ


시원하지 못해 차가운 바람이 올라온다.


사실, 사진촬영은 금지다. 플래쉬가 터지면 회손된다나..


^^;; 여튼 아주 넓은 동굴이다. 먼저 갔던 천곡동굴은 많이 좁았다. 낮기도 하고. 노란 헬멧을 착용시켜준다. 만장굴은 꽤 넓다. 폭이 5미터나 될 것 같다.

만장굴에선 친구들이 투덜댔다. 다음엔 절대 안온다고. 볼게 없어서.. ^^
마지막 관광 코스 역시 그저 그렇게 걷다가 사진만 찍고 나왔다.


어제 밤에 숙소 주위에 있는 PC방에서 예약한 차표다. 그나마 싸다. 제주도 처음올때 표값이 8만원 조금 안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다 합쳐서 5만원이 안된다.

수속 안내하는 안내원이 어리고 예쁘다. 내가 나이 먹는다는 느낌은 늘 타인에 의해서 느껴진다.

나의 이번 여행은, 누군가와 같이 떠나는 여행으로는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다.
여러번 둘 셋 같이 여행다녀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꼴에 낼 모래 서른이라 그런가..

진에어는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 탑승한다. 저가 항공이라 그럴거다. 기내 서비스도 내가 탔던 그 서비스와는 다르다. (커피가 없다. ^^)


다행히 자유석인데 불구하고 창가에 앉았다. 마음껏 상공을 구경했다. :)
첫 비행기에서, 직접 눈밑에 내리깔린 구름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예뻤다. 3년전이었던가..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사물들이 모두 "정지"되어 있다. 정말이다.. 움직이질 않는다.


여행은 끝났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여행은, 끝날 땐 즐거움이 남고,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올 생각에 방금까지 즐겼던 여행의 기분은 모두 달아나기도 한다.
하지만 다들 알고도 가잖아.. 가봐야 현실은 현실임을 알고 가잖아.

이번 여행은 길었지만, 눈이 즐거웠고, 여운에 남는 여행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된 4박 5일 긴 여행이었다.


* 정보를 얻으러 오신 분들께 별 도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꾸벅. 즐거운 여행되세요.
  제주도가 처음이시라면 다른 사람들의 말도 들으시겠지만 당연히 자가용은 필수입니다. 
  배편으로 차 못가져 오신분들 렌트 꼭 하세요. 네비게이션이 돈과 시간을 두배 세배로 아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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