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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과 업무에 대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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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과 업무에 대해.

가이브 2020. 6. 9. 23:56

필자는 SM(시스템관리-유지보수)을 하는 입장에서, IT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업무를 강조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한다만..

 

기술이 먼저인가? 업무가 먼저인가?

당연히 업무가 먼저이다. 컴퓨터를 활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빠르고 정확하게 무언가를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원래 도구(컴퓨터)가 없어도 충분히 해왔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다. 그저 컴퓨터를 이용하여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하게 하는 것이다. 기술은 업무를 절대 넘어설 수 없다. 스타크래프트도 사람이 TV를 봐 왔듯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결코 키보드와 마우스와 모니터가 달린 컴퓨터라는 도구가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닐 것이다. 

SM은 업무를 알아야 한다?

"돈 좀 있다는 회사"는 업무를 아는 사람을 선호한다. 아니, 이제는 업무를 모르면 쓰지 않을 지경이다. 구직란을 보면 "~~업무 필수", "~~업무 유경험자"라는 공고가 허다하다. 최초 개발이 완료 되었다면 더 이상 기술이란 것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민 안해도 된다. 어차피 프로그램을 찍어내는만드는 룰은 정해져 있다. 개발 프로젝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기술을 쓰기위해 "프레임워크"라는 것을 통일하여 사용하게 강제화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프레임워크를 사용함으로 해서 개발자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가두어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오류가 나든, 어떤 꼼수를 부리든 어차피 프레임워크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 말은, 무슨 일이 일어나봐야 누구나 알만한 그것 만큼인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젝트에는 프레임워크를 꼭 선정한다. 그 어떤 업체도 닷넷개발자, 자바개발자, PHP개발자를 찾지 않는다. "OO프레임워크 가능자"만 취업이 가능하다. 사실 기술 보유자도 사실 필요가 없다.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해당 업무를 했었던 사람으로, 담당자와 업무적인 대화가 된다면 말이다.

 

만약, SM을 하게 된다면..

모든게 정해져 있으므로 절대 걱정안해도 된다. CRUD 한 사이클 돌려 본 경험자가 있으면 그에게 모든 답이 이미 있다. 추가로 말하지면, 그들은 프레임워크 개발사보다 더 많은 기술을 놀라울 정도로 보유하고 있다. (게임도 만든 개발자보다 게이머가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사람들에게 업무를 물어보지말라. 그들은 업무를 알고 있지 않다. 자동화 된 프로그램이 이미 다 해주고 있으므로, "기술이 있으니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번씩 전화가 오면 "A+B를 더하는 기능이 필요해요"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A+B를 더하는 기능이 가능할까요?"라고 물어온다. 

사실, IT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IT는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하지 못한다. 최소한의 "입력"이 있어야 작동을 한다. 최소한의 입력은 누가 하는것일까? 키보드는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쓰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알아먹게 하기 위해서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이름, 성별, 주민번호인지 그냥 문자숫자 조합인지, 한글인지 중국어인지 알 필요가 있을까? 이런 것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프로그래머(사람)가 정해놓은 것이다. 몇 개 만든 경험이 있다고 그들의 업무 방식을 기술따위로 건들지 말라. 넌 그냥 기술자일 뿐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만들 뿐인 개발자" 들이여, 착각하지 마라.

컴퓨터로 어떤 일을 시킬 업무(목적)가 없다면 개발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 왜 그걸 만드는지 물어보도록 하라. 문구 하나, 색상 하나, 모두 다 개발자의 역할이 아니다.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개발자는 절대 그걸 정해서는 안된다. 당신은 기술자이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아니다. "아, 그런 건 원래 이렇게 클릭해서 사용 하시는 것입니다."라고 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개발자이다. 어떻게 해야 그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지 집중하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대로 만들어주도록 하라. 빠르고 정확하게 해낼 수 있도록.

더 이상, 더 이하도 없다. 우리의 역할은 딱 그 만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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