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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

내가 아직 변하지 않는 것

가이브 2008. 2. 11. 03:18

때가 묻어간다. 아버지 표현이시다.
나이가 든다는 거다.

이십대 후반.
아직까지 묻은 때를 비집고 솟아오른,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감성.

사전을 빌어보면, 다음의 뜻이 있다.

감정
[명사]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요즘 KBS에서 하는 홍길동을 본다.
드라마는 골라보는 편인데, 딱히 좋아한다는 것 보다는 그냥 느낌이라고 할까..

2006년 초. 이미 방송중이던 MBC드라마 '신돈'을 보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장르가 정통사극인지, 퓨전사극인지는 모르겠다. 주인공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이 없다. 역사를 공부한 적도 없고 관심도 많이 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치의
방법이 다르지 사람 살아가는건 크게 다르진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계급사회와
지금의 민주사회는 틀린 것이 많다.

드라마를 보며 공민왕이되고, 신돈이 되어 드라마를 봤을 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방송중인 홍길동은 조선 광해군때 교산 허균이 지은 소설이다.
원작이 소설이라 그랬을까. 재미를 위해 말도 안되는 퓨전사극형을 띄고 있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처럼 가난한 백성들을 도와주는 홍길동. 원작이 기억나진 않지만
멜로성이 감이된 이 드라마도 나의 때묻은 모습에서 감정의 존재를 알려주는 방송이다.



 ( 12부 마지막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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