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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어느 날. 본문

ⓒhat

어느 날.

가이브 2007. 11. 19. 01:21

지루한 나날들이 지나가고 있다.
커다란 변화를 가져야 할 때.

지나간 추억들이 다시금 생각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할 겨를도, 지금 현재의 일들을
생각할 이유도 없다. 그냥, 흘러온 길을 다시 한번 더 뒤로 돌아보고 싶다.

며칠 전, 외근 덕분에 시원한 가을하늘 맑은 햇살을 다시 맞을 수 있었다.
한가롭니다. 점심을 먹으러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음식점으로 향할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혼자 버스에 올라타 출퇴근과는 다른 햇살이 환한 널널한 버스 좌석에 앉아 창밖을 보면
언젠가 여유로운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온다.

초등학생 때,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군대에서, 그리고 지금 직장다니며.

나만의 행복한 장면 중 하나가 " 맑은 햇살이 비치는 버스 좌석에 앉으면 " 이다.

내가 탄 버스는 밀리든, 안밀리든 나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고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마치 잠속의 꿈처럼, 시장에 나온 아줌마 처럼,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 처럼, 그 음악을 연주하는 정명훈 지휘자처럼.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는 내 팔자가 사치스럽다.

몸뚱아리는 커져오고 게을러오고 지루해온다. 생각머리도 스스로 짤라먹는다.
가식이 커져온다. 불만이 늘어난다.
머리가 아파온다.

반복된 한 주를 또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에 다시 지루함이 느껴진다.
내가 숨쉬는 자체도 지겹고, 등뒤에 들리는 TV소리도 소란스러워 화난다.

조용한 곳으로 가고 싶다. 그 곳에서 이기적이게 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아무도 나에게 말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직 서 있는 나무만이 날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그 버스도 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If You Go Away - New Kids On The Block


Girl, I just cant live without you
I know I hurt you
Thats the last thing I meant to do
Sometimes I can be careless and blind
Can you forgive the fool that Ive been?

You know I love you
Youre the one thing I have thats true
My life used to be nothing to me
I never want to feel that again

Chorus:
If you go away girl
Youre taking my heart with you
If you go away girl
Youll be breaking my heart in two
If you only stay girl
I promise you the world
So please dont ever go away

You know I need you
Im so sorry that I made you cry
You are everything good in my life
Your tears have finally opened my eyes

Chorus

I was so wrong to ever look at another baby
Even the strongest man can stumble and fall
And Ill do anything for you
Anything to be in your arms again
Baby dont let this be the end

Chorus

Girl, I just cant live without you

Never, ever leave me girl
You promised your love to me forever
Say youll never leave me girl (repeat and f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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