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ry
1년 반 전
가이브
2009. 4. 3. 02:27
지금 가지고 있는 전화기 전껀데, 산지 3개월만에 택시에 흘려 찾지 못했다.
기사와 연락이 되었었는데, 결국 연락이 닿지 않아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돈.. 매달 2만원 정도 12개월을 부어야 했지만.. 내겐 그 전화기의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되었다.
내 머리에 한계가 있어, 모든 것을 저장하지 못하나보다.
지나간 사실을 잃어 버리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내가 초등학교 초기에 썼던 일기장이 바로 그
예인데, 그것들은 1~2년 후에 폐품으로 떠나간 사실을 10년이 지나서야 기억하고 후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장해놓는다.
다시 찾고 싶을 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간 것들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찾을 수는 있다. 기억으로, 기록으로.
중요한건, 그 기억과 기록이 틀리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지나간 일들은 내가 겪어보지 않은 미래를 대변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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