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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주 (1)
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소주 한잔
소주 한잔 유용주 (시인) 마른장마 속 여름 안개가 첩첩산중이다. 인생이 쓰면 소주가 달다고 했지만 서산 동부시장 잔술집 ‘바다 옆에’는 새벽부터 부지런한 발걸음에 치여 문턱이 두어 치 낮아졌다. 청과물은 새콤달콤, 어물전은 펄떡펄떡, 육고기는 울끈불끈, 떡집·옷가게·싸전·솜틀집·기름집·우럭포·광천 새우젓갈 모두 왁자지껄 야단법석이다. 마수걸이를 했다 한 잔, 손님하고 싸웠다 두 잔, 배달 나갔다 와서 석 잔, 계산 틀렸다 한 병, 해장하자 두 병. 어허, 이러다가 마애삼존불 위에 떠 있던 해가 간월도를 건너 안면도를 지나 옥돌 유명한 파도리 서쪽 바다로 휘청 넘어가겠구나. 여기까지는 서해안 지방의 소주 맑을린이 함께한다. 저 가없는 바다 위에 비늘처럼 반짝이는 소주잔들. 땀 흘린 만큼 몸을 부려 생활을..
유용주
2008. 7. 21.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