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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본문

ⓜusic ⓢtyle

네 멋대로 해라.

가이브 2009. 8. 28. 02:17

8년 전인 01년이다. 일병 때, 일요일 내무실에서 네 멋대로 해라 1회를 봤다.
재방송이다. 10시에 방송했던 그 방송은 일요일 그 주에 했었다. 상병 달기 거의 두 달전이다. 7월 7일.

각 잡고 봤다. 그리고 그 다음주 수요일. 방송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물론 대놓곤 못봤지.)
마침, 얼마 안 있어 긴 휴가를 갈 수 있었다. 싹 다 봤다.

이 드라마는 내가 군에 있을 때 아주 힘들었던 시간을 고맙게 풀어준 방송이다. 이나영(누나)을 보게 되었고, 양동근(형)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써 나에게 많은 희망을 남겨주었다.

OST 역시 아직까지 나에게 남아있다. 여러가지 기억과 상상을 남겨준 이 드라마는, 아마 내 인생에서 아주 기억에 남을 것이며 노래들을 흥얼거릴 것이다.


인생을
낭비하며 제멋대로 살던 ‘나쁜 남자’가 계층, 학력, 환경이
전혀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결심한 순간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잃을게 하나도 없으니 내일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하루 하루를 맞이하는 그에게 세상과 이웃, 가족의 의미가 점점 다르게 인식된다.


그는 변한다.

그때부터 그의 진정한 삶은 시작된다.
죽음은 그에게 모든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된다.

그에게 남은 삶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는
한 시한부 20대 청년을 둘러싼 ‘불멸의 사랑’ 을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진솔한 사랑법을 보여줌으로써 건강한 젊은이의 표상을 제시 하고자 한다.

-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를 포함한 이 드라마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아마 큰 "이상"을 가지고 있으리라 감히 짐작해본다.
결코 멀지 않은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그 모습을 상상하고 있어서, 벌써 실현했거나 아직까지 진행중일 것이다.

헛되지 않기들.. 바보박스에서 흐르는 그 대사와 영상이 그저 그렇게 먼 거짓으로 남겨지지만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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