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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2002.08.24(토) 본문

ⓒhat

2002.08.24(토)

가이브 2008. 7. 12. 04:38
넌 내게 아직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별로 다를게 없어.
그래서 난 네가 없더라도 괜찮아.

너도 내가 없어도 괜찮을거고
너에게 난 수많은 다른 여우와 다를게 없으니까.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없는 친구가 될테니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는것처럼 환해질꺼야.

어느 발소리하고도 틀리는 발소리도 알게되고
다른 소리가 들리면 난 굴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거야.

그러나 너의 발소리를 들으면 음악이라도 들은 듯
굴 밖으로 뛰어 나오게 될거야.

언제든지 같은 시간에 오는 편이 좋을거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해.
그러다가 4시가 되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을 느끼게 돼.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알게 될거란 말이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지금은 슬프겠지만 그 슬픔이 가시고 나면(슬픔은 가시는 거니까)
나와 알게 된 것이 기쁘게 여겨질거야.
난 언제까지나 네 동무로 있을거고, 너와 함께 웃고 싶어질거야..

.
.
.

어린왕자 中에서..


03:13 20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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