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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된 방송.

가이브 2009. 10. 8. 02:22


언젠가 보이즈 투 맨의 공연을 본 적이 있었다.

멤버가 네 명이었던가. 매니아가 아니라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들은 목에 수건을 메고 있었고, 물병을 들고 있었다. 목이 많이 쉬었다.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물을 마시며 관객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공연을 하는 사람과 공연을 보는 사람은 구분이 없는 듯, 재미나게 노는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 매체에 나오는 실수를 콕 집어 지적하고 킥킥대며 웃는다. 뭐 사실 내가 어렸을 땐 뭔가가 특별함이 있는 듯했지. 보이는게 많아지고 생각이 넓어지니 달리 보게 되고.

한 때 가수들을 "금붕어"라 부르며 킥킥대곤 했었다. 립싱크를 빗대어 말한다. 녹음된 노래를 틀어놓고 부르듯이 쑈를 하는 행위. 입술만 맞추어 보여주는 행위를 소리 없이 뻐꿈한다 해서 금붕어와 비슷하다 생각했으리라. 그렇다. 대부분의 방송은 보여주기 위한 쑈이다. 오픈이 많이 안되었기 때문에 우린 그런 행위를 특별하게 취급한다.

요즘 공중파 방송에선 타 방송사의 타이틀을 자주 오픈한다. 예전보다 많이 오픈됐다.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방송을 방송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뭐, 요즘 어린 학생들이 눈치 없다 생각하진 않는다. :)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해서 흔히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말을 해도, 한번씩 말을 하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다.

좀 더 오픈되었으면 한다. 대중가요가 상업적 성향을 띄긴 하되, 조금 더 지금보단 문화적 성향도 띄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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