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게시판 만들기 Part 3 - 닷넷시작!

2010/11/16 - [ⓟrogramming/.net] - 닷넷 게시판 만들기 Part 1
2010/11/18 - [ⓟrogramming/.net] - 닷넷 게시판 만들기 Part 2

1. 닷넷 개발환경 준비, 테스트
2. 닷넷 알아보기 [1/..]
3. 게시판 글쓰기
4. 게시판 글목록
5. 게시판 글읽기
6. 다듬기

지루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이 강의는 게시판 만들기라는 목적이 있지만, 인터넷에서 게시판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고 다들 접해보셨기 때문에 잡은 것 뿐이고, 게시판 개발 뿐만 아니라 초보 웹 프로그래머에게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 주면서, 인터넷에서 눈에 보이는 어떤 것들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언어가 닷넷인 이유도 별 것 없이 그냥 필자가 주로 쓰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어줍잖은 글이 여러분의 시작에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닷넷은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닷넷 문법이 있고, 문법을 맞추어주면 오류가 발생하지 않고, 문법을 맞추지 않으면 오류가 발생한다. 아주 중요하다. "문법을 맞추면 오류가 발생하지 않고, 문법을 맞추지 않으면 오류가 발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문법을 맞추어서 오류가 발생하지는 않았는데,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하다."

당연히 결과값이 제대로 안나올 수 있다. 당연히 잘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 생각의 오류가 바로 지금 건너고 있는 징검다리의 돌을 하나씩 하나씩 빼 놓아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만들것이다.

여러분이 초보라면 새겨듣길 바란다. "오류가 나는 것은 당연하고,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오류가 나는게 당연하다 했으니, 오류를 만나도 귀찮게 생각하거나 짜증내지 말자. 더 반겨라. 흔히 말하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개념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을 때 만나는 오류가 많을 수록 프로그래밍 개발 기술 습득 속도는 가속이 붙게된다. 스타트와 주행속도가 똑같은 차를 타고 싶은가? 스타트가 느리더라도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차를 탈 것인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초보는 밟고 있는 악셀에 차가 잘 나가지 않더라도 최고의 속도를 위해 끈기를 가지길 바란다.

결과물(이 글의 목적인 게시판을 포함한, 모든..)은 무조건 나오게 되어있다. 서점에서 책을 한 권 가지고 와서 그대로 따라해보라. 잘 작동할 것이다. (책에 오류가 없다면) 또 한권 다른 녀석으로 사와서 그대로 해보라. 책에 나온 결과물 스샷처럼 내 모니터에 똑같이 띄워질 것이다. 이렇듯,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비슷하고 유사한 책이 수없이 많은데, 왜 사람들은 프로그래밍이 어렵다고 할까? 복잡한 영어가 막 써갈겨 있어서? 용어가 어려워서?

내가 알기로는, 프로그래밍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수 없이 만나고 또 만나는 오류메시지에 질려서 접었다. 앞에서 말한 "당연한 오류와 결과"에 대해..

프로그래밍 하는 만큼은 반대로 생각하자. "잘 작동하면 [왜 되지?], 잘 작동하지 않으면 [당연하지]"라고..

잡설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프로그래밍은 결코 쉽지 않다.
처음에는 달달한 사탕을 여러개 먹게 되다가, 이따금 계피 사탕을 먹을 때가 온다. 뱉어버리고 싶겠지,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어떤 고비냐고?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겪어야 알 수 있다. 필자는 아직 이 고비에 머물러있다. =)
그러나 늘 그랬듯이, 하면 되는게 프로그래밍이기 때문에 포기할 생각이 없을 뿐이다.

잘 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사탕을 아직 녹여먹고 있냐, 뱉었냐의 차이점이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시간은 닷넷에 대해 알아본다.

주위에 있는 닷넷 책을 펴보면 "자료형", "함수", "클래스" 등의 설명이 많이 나온다.
지루하다. 그러나 필요하다. 물론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요약해주겠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갈 때, 여러분들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의 언어인 자료형 등의 기초를 다시 짚게 될 것이다. 꼭 필요하니까.

아, 그 전에, 우리가 셋팅한 곳에서 직접 실행해보자.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Editplus 라는 텍스트에디터 프로그램이다. 무겁지 않고, 괜찮은 기능이 많다. 그리고 한글판이며, 국내 프로그래머가 개발하였다.

http://www.brothersoft.com/download-editplus-16751.html

Part 2 에서 저장한 c:\home\default.aspx 를 다시 열어본다.
그리고 Response.Write("헬로우 닷넷!"); 을 삭제한다. 

<%@ Page Language="C#" runat="server" %>
<script language="C#" runat="server">

void Page_Load()
{

}

</script>

이것을 다른 이름으로 하나 아무거나 저장해놓고, 앞으로 새로운 문서를 열 때 사용하도록 하자.

구차하게 설명하지 않겠다.

void Page_Load()
{
      ...
}

이 것은 메소드(Method)라고 부른다. aspx 파일이 열리면 처음으로 무조건 실행되는 기능이다. 생략이 가능하다. (우리는 초보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일단 스킵하고 넘어간다.)

# 참고
우리가 지금 다루는 것은, 닷넷 중 웹(Web)기반인 ASP.NET이다. 문법은 C#이라는 것을 사용하며, 닷넷의 대부분 모든 플랫폼(윈도우 응용 프로그램, 스마트폰 프로그램 등)에 똑같이 적용된다. 웹은 가장 많이 접하는 플랫폼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러므로 닷넷 공부의 시작은 ASP.NET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닷넷 책들은 응용 프로그램(콘솔)을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컴파일이라는 과정을 거친 후 최종실행하게 되는데, 닷넷 웹(ASP.NET) 플랫폼은 컴파일 과정을 생략가능하다. aspx 파일 역시 컴파일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리하면, 웹서버라는 곳에 저장을 하고, 실행을 하게 되는데, 기본으로 (웹서버 설정 기본값으로) 실행되는 파일은 default.aspx 이다. default.aspx 는 파일이지만, 하나의 클래스로 봐도 무방하다.

첫 예제에서 우리는 default.aspx 클래스의 Page_Load() 라는 메소드를 자동 실행해서 "헬로우 닷넷"을 출력하였다.

네임스페이스, 클래스, 메소드, 프로퍼티(속성) 등을 Part 1 에서 설명하였다.

namespace WebBoard
{
     class ProgramLogic
     {
             BoardList()
             {
                     int a = 5;
                     TheBoard.ListCount = 5;
                     ..
                     ..                     
             }
     }
}

기본적으로 닷넷 구조는 위와 같다. 네임스페이스{} 내에 클래스{} 내에 메소드() 내에 실제 수행되는 코드가 있다.

네임스페이스(namespace)는 영어 느낌 그대로 클래스를 묶은 것이다. 주로 기능적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 클래스는 해당 기능을 수행 또는 저장하는 2차 분류라 할 수 있겠고, 메소드는 클래스 내에서 실제 코드가 배치되는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 Page Language="C#" runat="server" %>
<script language="C#" runat="server">

void Page_Load()
{

}

</script>

<script language="C#" runat="server">
..
</script>
이것을 하나의 클래스로 보면 되고,

void Page_Load()
{
}
이것을 하나의 메소드로 보면 된다.


좀 길어졌으니 이번 파트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다음 강의에서 계속..


* 웹이기 때문에 HTML 태그 공부는 무조건 선행되어야 한다. 기본 HTML 태그가 익숙해질 때 까지 외우지 말고 훑어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