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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이드 - 기초 준비편 본문
일본 여행. 한국과 가장 가까운 외국이면서 무비자로 90일까지 입국이 가능하고 인접국가로서 높은 문화수준을 자랑하는 나라에 여행을 가보는 것은 확실히 남녀노소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라는 것에 손쉬운 경험만을 생각하고 있다가 정작 여행 자체에서는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일본 여행을 다년간 다녀온 베테랑에게 일본여행의 재미와 준비할 것을 알아봅니다.
일본 여행에 관련된 책자와 정보 등은 이미 넘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들은 언제나 같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에 의해서 제대로 확인을 못하고 나가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결하면서 사실적인 여행기를 바탕으로 일본 여행의 다양한 팁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일본 관광명소를 알고 있겠지만 기본적인 관광명소 외에 맛집, 멋집, 취미관련 장소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조사하는 과정은 조금 시기가 지난 정보가 일반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그 유행의 변화가 굉장히 빠른 편이어서 관련 가이드 북이 대형서점에 구비되어 있으니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들은 이쪽을 활용하시는 쪽을 권장드립니다.
그럼 우선 일본 여행 관련으로 가장 많은 질문 8개를 뽑아서 말씀드립니다.
1. 일본에 처음 가는데 입출국에 문제없나요?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입니다)
★ 일본의 경우 우선 비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90일 정도 다녀오는데 여권만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 공항에서 출국수속은 약 1시간 정도면 휭~하니 끝나지만 여유를 잡아야 하고 여행 성수기 (7~8, 12~1월)에는 인파가 많아서 비행기 출발시간 2~3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장합니다.
★ 출입국 때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향정신성 마약류 취급에 관한 전과가 있었다던가, 테러관련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빼놓고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 액체류 물건은 80~100ml 이하의 물건(화장품, 약)이라면 소지한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액체 종류는 부치는 짐 안에 넣어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탑승 수속 시 부칠 짐이 없는 간편 배낭족의 경우, 짐이 없는 승객을 위해 수속하는 곳이 따로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2. 인천-나리타, 김포-하네다 뭐가 틀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국제공항인 인천에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본으로 갈 때에는 국내선 공항인 김포에서 하네다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이고 서로 협정이 되어 있어서 이쪽에서 이동하는 비행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제선 비행기는 인천공항, 국내선 비행기가 김포에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실수로 김포에서는 해외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요~ 라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거리 국가인 일본과 중국의 경우 김포에서 움직이는 비행기편이 있습니다.
★ 김포-하네다 노선 비행편을 이용하는 경우는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2~3개월 전에 예약하면 쌉니다) 나리타에서 도쿄로 이동할 때 약 68분, 2천엔의 시간과 금전을 소비하는 것이 아까운 경우에는 45분, 800엔 정도로 이동이 가능한 하네다공항 쪽에 점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칸사이 지역은 칸사이공항 중심으로 입국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별로 다른 분류가 필요하지 않고, 내려서 이동하는 거리가 짧은 편이서 접근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귀국시 인천공항으로 오면 서울에 사는 사람은 공항버스비용와 택시비용이 들기 때문에 약 15,000원과 1시간 20분 정도의 금전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김포공항은 지하철 5호선이 있으므로 약간의 교통비와 1시간 미만의 시간이 듭니다. 다만 지방 분이라면 인천공항 쪽이 조금 더 편리합니다. 김포쪽은 바로 지방으로 내려가기 좀 어렵지요.
또한 많은 짐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있어서 편리한 공항 주변역들과 달리 일반역들은 확실히 이동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으니 짐이 있으신 분들은 공항버스나 여타 대중교통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3. 여권을 호텔에 두고 다녀도 문제없지 않나요?
★ 해외여행의 귀중품인 여권은 분실위험 때문에 가지고 그 중압감에 호텔에 놔두거나 프런트에 보관해 두는 것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치안이 좋고 웬만해서는 큰일이 날 경우가 적기 때문에 꼭 소지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서 맡겨두어도 괜찮습니다.
★ 쇼핑관련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고 밤늦게 이동하는 경우 신분증명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여권을 가지고 다닐 것을 권장하는 편이지만 이런 경우 잘~ 보관하시는 습관이 있으신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은 여권을 호텔 프런트에 맡기시고, 방향감각이 없는 분들이라면 물론이지만 웬만한 분들이라도 본인이 숙박하는 호텔의 명함을 꼭 챙겨둘 것을 권장합니다.
★ 여권을 프런트나 짐가방에 잘 보관해두고 급한 일에 대비해서 여권을 복사한 종이를 2~3장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좋습니다. 이외에 여권용 사진 2~3장을 따로 보관하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기억력이 좋고 차분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해도 해외에서는 알게 모르게 흥분하는 경우 때문에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럴 때를 대비하는 것은 좋습니다.
4. 값싸게 여행 다니는 비법이 있나요?
★ 일본 여행의 경우 성수기의 경우 3개월 전, 비수기의 경우 2개 월전(45일 전) 예약을 하면 대부분 5~10%정도 할인이 됩니다. 항공권과 숙박권을 같이 예약하면 다시 5~10%정도 할인이 가능하니 최대한 사전에 미리 예약, 계획을 세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무계획이라고 해도 여행을 결심한 당월이나 그 주에 예약하고 가는 상황에서 싼 가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성수기에는 더욱 그런 점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유명, 인기 호텔의 경우 숙박예약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으니 꼭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3~6개월전 예약이 필수인 경우도 있습니다).
★ 자유 배낭여행의 경우 인원이 너무 많아도 고생이지만, 항공권의 단체할인을 목표로 10명이상을 모아서 발권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여행코스는 달라도 항공권을 같이 발권주문하면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즉 코스 자체는 달라도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서로 교류해, 발권을 같이 받는 형태를 취하면 충분히 싼 티켓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숙소의 경우 코스에 따라 비즈니스호텔(별3~4개 수준)을 기준으로 할 수 있겠지만 분위기, 일정, 인원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남+남의 경우는 권장하지 않지만 여+여, 또는 연인, 부부의 경우 일본 러브호텔, 지방의 경우 료칸을 둘러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신 사전에 공부는 필요합니다.
★ 배편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시간과 체력만 허가한다면 배를 교통편으로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해봅니다. 다만 자신이 배멀미가 있는 지 없는 지, 소위 말하는 허약한 쪽에 속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싼 것은 확실히 편하다는 기준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많으니까요.
5. 일본 물가가 비싸다는 게 사실인가요?
★ 이것은 아무래도 상대적인 물가인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큰 차이를 못 느끼시겠지만 실질 물가는 서울보다 약간 싼 편입니다. 특히 여행 도중 양판점이나 디스카운트샵 등을 이용하시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경험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충분히 한국과 일본의 물가를 잘 조사해두는 것도 지혜입니다.
한국에서는 여행 한 번 해보지 않고서 일본, 외국여행 시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싸다 싸다라는 가치관을 대는 것은 좀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은 다양한 경험을 시켜줍니다. 국내 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은 확실히 해외여행 시에도 편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환율차를 무시하고 가격만을 대비해보면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싸게 먹고 보는 방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쇼핑이나 교통비는 확실히 비싼 편입니다. 기초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고 아시아권에서 비교해보자면 여타 나라를 들르는 것보다 비싼 비용이 드는 것은 확실합니다.
★ 장기 여행, 교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JR패스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 드리지만 일주일 미만,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프리패스나 스이카 같은 교통카드를 만들어 두는 것이 더 편합니다. 외국인들도 만들기 편한 점은 확실히 어필하는 면이 있습니다. 포인트카드 등을 통한 적립형태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지만 상대적으로 비싸고 싼 물건의 대비가 심한 편입니다. 꼭 한국이라서 싼 것은 아니고 일본이라서 비싼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 다녀보면 느낄 수 있지만 단기간에 느낄 만큼 큰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6.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 괜찮은가요?
★ 사실 그 나라의 언어경험자가 있으면 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간단한 단어는 익혀두시면 좋습니다. 인사말, 그리고 호텔과 같은 곳은 간단한 영어를 쓰기 때문에 금방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 당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부끄러움이 많으신 분만 아니라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니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 24시간 편의점이나 일상적인 가게에서는 말이 한 마디도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얼마입니다”, “데울까요?(도시락의 경우)”, “스푼이나 젓가락은 몇 개나 필요하신가요”, “감사합니다” 등의 매뉴얼화 된 대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잘 들어보시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듣는 것과 비슷한 경우로서 손가락 대화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행동 정도로 충분히 통합니다.
★ 특수한 지역여행이나 식당, 할인을 위한 교섭, 찾는 물건에 대한 단어가 어려운 경우 프린트 해 가시면 좋습니다.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PC, 인터넷, 정보환경이 발달되어 있어서 조금만 찾아보면 간단한 회화정도의 정보는 바로 얻을 수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 프린트해 가셔서 상황에 맞게 손가락만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실 수 있습니다.
★ 기초수준 정도의 일본어가 가능하시고 NDS가 있으신 분은 회화 소프트 ‘한국여행’관련을 추천드립니다(^^).
7. 여행경비를 아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람마다 여행경비를 뽑는 수단이 있겠지만 서로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서 경비가 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선은 일반 가격보다 싸게 이동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편하게 이동하는 것이 좋은 경험의 기준이 된다고 하겠지만 너무 싼 것만을 찾아서 실질적인 여행 자체가 불편해지는 결과는 낳지 말아야겠지요.
★ 한국에서 비싸고 일본에서 싼 것을 사오는 것. 한국에서는 못 구하지만 일본에서는 구할 수 있는 것 등을 입수하여 선물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가치있는 아이템을 선물하는 것이 친구나 연인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겠지요. 여행선물은 역시 잘 고르셔야 합니다. 뻔한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본에 다녀온 티를 내고 싶으신 분들은 그에 맞는 아이템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 보너스 팁이라고 하면 환율차를 노린 현금, 카드 이용이 있겠습니다. 꾸준히 엔 환율이 떨어지는 추세라면 일본에서 계산 후에 한국에서의 정산에 시간차가 있는 카드 이용을 권해드리고,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현금, 금액이 좀 많은 경우라면 여행자수표를 권해드립니다.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은 약간 더 비쌉니다. 시중은행에서는 환전 시 환전수수료에 할인을 적용해주는 은행 등이 많으니 가급적 시중 은행에서 환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8. 일본에 가면 한국인을 깔본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 일반적으로 일본, 도쿄의 경우 공기나 사람들에게서 쇼유(간장)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민감하신 분은 그것이 일본인 냄새라고 말씀하십니다. 반대로 그들에게 있어서 한국인은 알게 모르게 김치와 마늘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차별이 아니라 민족, 국가적인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문화적인 상식에서 볼 때 다른나라 사람이 조용한 장소에서 시끄럽게 굴거나, 안하무인격 행동, 술이 취한 상태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은 어느 나라 사람이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나라마다 자신의 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을 깔보는 경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라 자체에 대한 인식이 있건 없건 일본은 틀림없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이고 한국은 그보다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나라가 잘 살고 못 살고에 따른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사람 대 사람의 교류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성숙한 문화인, 취미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신이나 빈부의 차이가 아닌 취미인 대 취미인, 현지인과 관광객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오해를 할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 과거 해외여행 초기의 경우 한국인들이 술 자랑, 군대 자랑, 문화적 인식의 차이, 과거사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의 대립 등이 있어서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근래에 와서는 그런 점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은 해외에 나가서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만 평상시에도 들쑥날쑥한 성격이나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을 보이는 분은 역시 해외에 나가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을 많이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한국인처럼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모습은 일본에서 환영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즐거울 때는 확실히 즐겁다는, 신나는 표정을 보여주면 그만큼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출처 : YaJa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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