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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제일 무서운 말.. 본문
나 어릴 때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별의 별 부모 애를 먹였는데 그 땐 피드백이 있었다.
야단은 기본이고 많이 맞기도 하고, 당신들이 그렇게 아팠던 과거를 나에게 고스란이 주기도 했었다. 모르지.. 몰랐지.. 알 수가 없는 그 것들이 나를 더 부축였었을까..
그러니까 언젠가부터 그런 반응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서서히 어릴 때의 제자리로 돌아오고 나서는 외로운 느낌이라고 할까..
성인이 되고 또 다른 10여년 전으로 돌아갔을 때, 그 때는 이미 늦었음을 알고 있었을까.
물이 흐르듯이 흐르는 시간과 그런 것들이 나를 스쳐지나갔을 무렵.
갑자기.. 이제 나에게 그들이 이별을 고할 때는 어떨까라고 생각해봤다.
그들은 영원히 죄인일 것이다.
죄를 짓고도 죄를 짓지 않은 듯 행동한 그 시간들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지금 내가 제일 무서운 말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을 떠나갈 때 등 뒤에서 들려올 "잘 가라"라는 말이다.
지금 내 귓가에 들려오는 "결혼 안할래?", "정신 안차릴래?", "니 나이 몇인데?" 라는 말은 너무나 고마워해야 하는 말이다. 정말 감사해야 하는 말이다. 모든 것이 사막의 모래가 바람에 쓸려 흩어져야만 알 것이다. 이 세상은, 그렇게 바람이 쓸어갔다가 다시 쓸려간 곳에 모여서 서로 슬퍼하는 그런 종착역에 다다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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