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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l/제주도

Day-3, 배타고 제주도!

가이브 2009. 7. 6. 01:42

토요일 아침이다. 표 사러 가야지..


묵었던 곳이다. 우......


더 가면 북항, 목포IC, 유달산이 있단다. 국제 여객선 터미널은 바로 옆.


어제 저녁 숙소 잡다가 갠적으로 저기도 한번 가볼까.. 했는데, 그냥 안갔었다.


표 사러 가는 길. 국제터미널이니 국제주차장?


관광 안내도가 하나 세워져 있고.

카훼리레인보우~ 9시 차다.


배에 올라가서 한 컷.


더러운 바닷물. 하지만 맑은 바닷물 빛.


이동이 허용된 공간의 맨 꼭데기다.


(주)씨월드 고속 카훼리의 직원들이 마중나와 제주도로 가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배가 출발 하고 나서.. 다리 짓나보다.


내 기억으론 이날 탄 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탄 배다. 3등석 안은 알 수 없는 향내와 술판이 즐비하다. 거의 다 도착했을 쯤엔 노래판도 벌어졌다. 4시간 10분동안 혼자 와서 3등 객실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은 많이 괴로웠을 것이다. 몇 대의 전자오락기. 테이블 두 세개의 매점. 라면은 밖에서 먹으란다. 2천원. 맥주에 소주도 판매한다. 아마 라면이 제일 많이 팔렸고 아이스크림이 그 다음일 것이다.

목포에서 제주까지 가는 동안 배를 기준으로 360' 모두 바다만 있는 풍경을 기대했다. 바다 한 가운데에 떠 있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흐린날 분명 이름모를 섬이 언제나 내 눈에 보였다. 아....... -_-..

큰 배는 출발 이후 도착까지 큰 파도를 밀치며 바닷물을 깨부셨다. 그 색이 너무 이쁘다. 그저 잔잔할 때는 어두운 색을 띈 바닷물은 무언가에 부딪혀 깨어질 때의 그 색이 아름다웠다. 시 한편이 생각날 법 하다가 나의 어줍잖은 국어로는 글로 만들어 낼 수는 없었다. ㅎㅎ

사실, 제주도 여행보다 배 타는 이 기분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제주도는 한번 가 봐서..(?)
비록 날은 흐렸고 비가 올법도 했지만, 날씨는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다.


이어폰을 꽂고 그 곳에서 신기하게 잠을 한 시간 정도 청한 후 깨어보니 다 왔단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찍어댔다.


큰 끊을 묶어 배를 정박시킨 후, 배와 육지를 잇는 철제 다리를 놓는다. 내리는 사람들을 보니 꽤 많이 탔다. 생각보다 아주...

배에서 친구가 서울약속이 깨져서 올까?? 하는 말에 오라는 말에 낚여서(?) 온다고 했다. 도착시간은 2시 10분. 그리고 친구는 6시 공항 도착예정.

항구에서 큰 길로 걸아나왔다. 어제 저녁 PC방 지도에서 봤던 단 하나의 버스 94번은 어디있을까.. 친구는 차를 렌트할 것인지 아닌지, 숙박을 어디서 할 것인지 정확하게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난 여러번의 여행에서 "정보는 돈이다"라는 것을 알았고, 미리 예약 등을 하려했는데, 여기서 약간의 마찰이 생겼다.. 이유는? "여행 자금"..

사실, 조금 화가 나서 일부러 버스타고 보여주려 했다. 상상과 현실은 다른걸 보여줘야 수긍할 것 같았기에. 제주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는 아닌 것 같았으니.. (꼴에 한번 와 봤었다고..)

다른 사람들은 제각기 가져온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여행사 버스 등을 타고 떠난다. 걸어나오는 사람은 우리 둘과 앞서 가는 두 사람. 지도도 없고. 답이 없어, 버스타고 일단 공항으로 간다. 가까운 건 알고 있었기에..


오랜만에 보는 공항에 꽂힌 아주 큰 파인애플(?)과 하르방들~
친구가 올 때까진 세 시간이 남은터라, 결국 렌트하기로 하고(다른 답이 없기 때문에..) 이동한다.
내가 운전한다니 불안해한다. 나도 불안하다. 초보니까.. 하지만 불안해 하는 친구 덕분에 용기낸다. 누구와 함께 하면 나에겐 결코 없을 것 같은 힘이 생기게 되어있다.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유기 때문이다.


앞으로 네비게이션이 우리의 여행이 도와줄 것이다. 친구가 올 때까지 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약 두 시간 삼십 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렌트사에서 쥐어준 할인쿠폰(하나도 쓰지않았다-_-)과 지도. 안내서..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뭔가가 있다. 용두암이었던가?? 어라.. 와 보니 여긴 내가 처음으로 제주도에 (출장..;) 왔었던 그 곳.. 당시 지점장님이 여기로 데리고 왔었는데.. ^^

위에 두번째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얕지만 바닥이 보이는 맑은 바닷물.. 곧 도착하는 친구말 대로 "포카리 스웨트~"

사진 몇 장 찍고 이동..



다음 가까운 곳으로 국립제주박물관.. 휴관이란다 휴관.


현위치!


그리고 이동한 곳은, 공원같았는데.


어디였지 여기가?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타기 좋다.


여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아직 개장 안한 것 같은 풀장.. (하겠지?)


아침 드셨나요? 네. 라면 먹었었죠. -_-; 점심은 배에서 컵라면을 먹었는데, 가까운 M에서 2,600원 짜리 스낵랩 세트로 허기를 더 채우기로 했다. ㅜㅜ


6시가 지나고.. 친구를 픽업해서..


성산쪽으로 이동하며 들린 감녕해수욕장.


개장하지 않아서 우리처럼 그저 그렇게 썰물에서 소라를 줍는 사람들이 보였다. 꽤 많았다. 많이 캐가고 싶었는데... 그냥 한 웅큼 정도만..


일단 성산쪽으로 (북동쪽) 이동해서 숙소를 잡기로 했다. 본좌의 센스(?)로 이 지역의 국번을 토대로 여행 안내서에 있는 숙박업소에 연락하니, 1박에 8만원은 기본이다. 네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주위 숙박업소로 일단 가기로 했다. 깔끔하고 예쁜 원룸형 펜션에 2박 9만원으로 합의보고 입주. 그리고 늦은 저녁밥.

어쨌든 이렇게 제주도에 왔다.. 이동수단과 잠잘 곳도 찾았으니, 이젠 여행 준비 끝.

다음날은 무조건 백록담 보기로 합의봤다. 6시에 온 친구가 죽어도 가야된단다.
한 때 6박 7일로 자전거 사서 제주도를 활보했다는 녀석은, 주요 관광지는 다 가봤단다. 하지만 백록담은 못 봐서(자전거라..?) 꼭 봐야된단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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