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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개학 첫 날. 본문

ⓓiary

개학 첫 날.

가이브 2008. 9. 1. 23:16
드디어 개학했다.

매년 한 해가 가는 꼴을 보고도 늘 망상과 허황과 여유에 빠져있는 내 모습.~
느리거나 멈출 것만 같았던 방학 두 달이 역시나 지나갔다. 역시!! 역시~~ 과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실에 반영이 그대로 되고 미래도 그렇다.그럴 것이다.

"알고 속는다" 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보고 허탈한 쓴웃음을 지어 봤으리라.

" 인생은 연극이다 "라는 여든을 훌쩍 넘기신 우리 할머니의 넋두리가 생각난다.
나보다 약 50년 넘게 사신 할머니는 무엇이 그리 연극같은 인생이란 말일까..

어쨌든..

역시나 붐비는 귀엽거나 또는 나처럼 늙다리 학생들 사이에 높은 습도 덕분에 시원한 날
땀 흠뻑 젖어 강의실로 올라갔다. 시간 개념을 살짝 까먹은 탓에 몇 분 지각했는데, 역시
이 "학교"라는 "배움의 장소"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였다.

국민초등학교가 좋았었다. 중학교가 좋았었다.. 그리고 지금 대학때가 좋았었다.. 라고 중얼
거릴 내 모습. 또 속는다. 알고 속고 알아도 모른 척 하고, 답을 찾아보니 아예 몰라야 되는게
정답이고 진리다.. 순리는 알고 있으면서 안하는 것인데....

순리를 어긴 이들이 참 많다. ^^;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 성공의 발판을 밟고 보이지 않게 움츠리고 도약을 준비하는 사람들.
바로 순리를 어긴 사람(?)들.. 정답을 "오답처리"한 사람들. 나와 다른 사람들..


두손 모아 공경하고 고개 숙여 존경해야 한다. 그렇게 순리를 어긴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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