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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광석 (6)
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더우시죠? 허리도 아프고. 네. 한 곡 남았습니다. 음... 5년 전... 4년 전이죠. 91년도 5월 말일날, 30날이네요. 제가 병원에서 놀랬어요. 우리 딸래미, 지금 다섯 살 난 딸아이가 있는데 걔가 태어날 때 처음 본 얼굴은 의사가 아니라 저에요. 제가 받았거든요. 의사는 출근하고 있었고, 간호사는... 그 무슨 준비하러 간다고 나간 사이에..... 아이를 제가 받았어요. 되게 놀랬지요. '아, 사람이 이렇게 태어나는구나' 이게 뭐..... 놀래기도 했겠거니와 괴기영화 저리 가라더군요. 예, 그래..... 참 신기해요. 사람이 태어나는게. 남자들이 꼭 봐야해요 그거. 근데 그 날 그러고나서 놀래가지고 멍청하게 있다가 밖에 이렇게 나갔는데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도 쉽게 안 보이대요? 다. 잘..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 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 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무너지는 날 녹화를 했나보다. 난 2000년에 처음 김광석을 알았다. 팝송과 가요에 빠져있다가, 김광석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좋다" 하다가도 노래를 부른 이 사람이 고인이 되었음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럴 법도 하지. 난 어떤 노래든지 라디오와 카세트/CD로 주로 들었기에 가수들의 실 모습엔 관심이 없었으니까. 게다가 그들의 사생..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의 피울음있다 부둥킨 두팔의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안치환] 광야에서 (Live 음성) 광야에서 (Live)
소주잔이 놓여져 있다. 내가 마신 것이다. 한병 반을 먹었다. 혼자 집에서 마시기엔 너무 부담스럽지만 결국 비웠다. 광석이 형님과 함께..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벽 3시부터 5시 30분까지. 혼자 술을 먹으면 늘 반병을 비우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니 술이 술답게 술술 잘 넘어간다. 늘 광석형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생각나는 것이지만.. 왜 갈 수 밖에 없었을까? 아직도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아무리 "처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도 처지는 그 사람.. 그 사람의 노래를 들을 때면 언제나 현실은 멀리 떨어진다. 세상이 달라지고 - 아니 없어지고 - 보이는 것들도 모두 사라진다. 좋아하는 노래.. 난 그 사람 노래를 8년 전에 처음 들었다. 8년 하고도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