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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GuyV's lIfe sTyle.
어떠한 기대감은 설레이게 한다. 자신의 생각에 아무런 변화 없는 삶에 있어 기대감이 생기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일어나는 아침은 즐거워지고 잠드는 밤은 내일이 기대된다. 전체적인 일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식에 갔을 때, 학창생활 두 번째 국민학교의 운동장이 제일 컸는데, 그보다 더 큰 운동장이었다. 경험하지 못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학교 생활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었다. 내일은 학교에서 어떠한 일이 있을까 기대하고 전공은 내 관심사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선후배'개념도 생겨났다. 선배가 있었고, 동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후배도 들어왔다. 졸업한 아직도 학교에서는 한두명 후배가 해마다 ..
9장 있네요~ 댓글로 메일주소와 운영목적을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 댓글 확인하느대로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비밀글로 하시면 메일주소 노출을 막으실 수 있어요. 에고~ 죄송합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는데 다 드리지 못하겠네요. 9장 밖에 없어서 ㅜㅜ 선착순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마감하겠습니다. 또 생기면 다시 글 올릴께요.
소주 한잔 유용주 (시인) 마른장마 속 여름 안개가 첩첩산중이다. 인생이 쓰면 소주가 달다고 했지만 서산 동부시장 잔술집 ‘바다 옆에’는 새벽부터 부지런한 발걸음에 치여 문턱이 두어 치 낮아졌다. 청과물은 새콤달콤, 어물전은 펄떡펄떡, 육고기는 울끈불끈, 떡집·옷가게·싸전·솜틀집·기름집·우럭포·광천 새우젓갈 모두 왁자지껄 야단법석이다. 마수걸이를 했다 한 잔, 손님하고 싸웠다 두 잔, 배달 나갔다 와서 석 잔, 계산 틀렸다 한 병, 해장하자 두 병. 어허, 이러다가 마애삼존불 위에 떠 있던 해가 간월도를 건너 안면도를 지나 옥돌 유명한 파도리 서쪽 바다로 휘청 넘어가겠구나. 여기까지는 서해안 지방의 소주 맑을린이 함께한다. 저 가없는 바다 위에 비늘처럼 반짝이는 소주잔들. 땀 흘린 만큼 몸을 부려 생활을..
넌 내게 아직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별로 다를게 없어. 그래서 난 네가 없더라도 괜찮아. 너도 내가 없어도 괜찮을거고 너에게 난 수많은 다른 여우와 다를게 없으니까.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없는 친구가 될테니까.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내 생활은 해가 돋는것처럼 환해질꺼야. 어느 발소리하고도 틀리는 발소리도 알게되고 다른 소리가 들리면 난 굴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거야. 그러나 너의 발소리를 들으면 음악이라도 들은 듯 굴 밖으로 뛰어 나오게 될거야. 언제든지 같은 시간에 오는 편이 좋을거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해. 그러다가 4시가 되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을 ..
충성~ 상병 정상원입니다. 휴가 마지막일입니다.. 제가 없으니까 심심하지 않습니까? 오늘 재수없게 비옵니다. 어떻게 올라갈지 절라 걱정입니다. 복귀할때 비오는건 또 처음입니다. T_T 진짜 안잊혀집니다. 이놈의 첫사랑이 무엇인지. 차라리 사귈때 정을 듬뿍줘서 더이상 줄 정이 없었다면 이렇게 또 생각나진 않을건데. 안그렇습니까? 그저께 편지를 받고 대충읽고 지웠더만 다시 자세하게 읽을라꼬 찾고 난리도 아닙니다. (찾는 방법도 엽기입니다.. 차마 말은 안할랍니다.) 오늘 밤에 뵙겠습니다. 근무시라면 못 뵙겠지만.~ 복귀하는건 별로 문제가 안되는데 버스타고 기차타고 지하철타는게 싫습니다. 젠장젠장~ 그래도 이번엔 그나마 재밌게 놀았습니다. 마지막 이틀을 집에서 뒹군게 아쉽지만.. 그것도 약속이 두개 다 깨져버..
2008년 5월 5일 어린이날, 오후 3시쯤 박경리 선생님께서 광활한 우주 속으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로 1995년 가을 완간 기념 잔치를 위해 소설 쓰는 창훈이와 함께 일주일 동안 원주 단구동 선생님 옛집에서 야외 식당과 야외 화장실을 짓고, 화단 정리, 풀 뽑기 등 허드렛일을 했던 그때가 생각났다. 13년 전 추억을 낡은 노트를 끄집어 내 읽어보니 갑자기 아득해졌다. 마른 눈물샘은 눈 두덩이에 물크러지고 푸르른 산 위에서 둥그런 바람이 옆구리를 쓸고 지나갔다. 글 기둥 하나 잡고 내 반평생 연자매 돌리는 눈먼 말이었네 아무도 무엇으로도 고삐를 풀어주지 않았고 풀 수도 없었네 영광이라고도 하고 사명이라고도 했지만 진정 내겐 그런 건 없었고 스치고 부딪치고 아프기만 했지 그래, 글 기둥 하나 붙..
[아빠가 건네주는 동화책]‘5월 광주’는 특별하단다 입력: 2008년 05월 09일 17:31:04 ▲누나의 오월…윤정모 | 산하 한결아 푸른 보리밭 사이로 푸른 바람이 파도처럼 쓸려간다. 오월이 무르익는구나. 저 동그란 바람을 따라 끝없이 날아가면 꽃도 둥글고, 잎도 둥글고, 해와 달도 둥글고, 하늘도 둥글고, 우리가 사는 지구도 둥글고, 별도 둥글고, 우주 천지가 둥글고 둥그러져 어린 너희들의 꿈도 둥글고 마음도 둥글어 바다만큼 둥근 엄마 품속으로 다시 들어가 조그마한 물방울로 다시 태어나고 싶구나. 기억하니? 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광주에 놀러 갔던 일. 마지막 날 5·18 국립묘지에 들렀을 때 말이야. 기억나지? 그때도 지금처럼 날씨는 따뜻했고 바람은 부드러웠고 꽃들은..
[아빠가 건네주는 동화책]촛불 든 너희들이 희망이야 입력: 2008년 05월 23일 17:15:45 ▲흰둥이네 할머니…송언 글·김성민 그림 | 현암사 한결아. 비가 그친 뒤 바람이 불자 아까시나무 꽃이 튀밥처럼 떨어져 쌓인다. 텃밭에 잡풀을 매다 보면 가까이에 꿀이 흐르는 강이 있나 봐. 요즈음은 냄새로 밥을 먹는단다. 나무 냄새, 풀 냄새, 바람 냄새, 햇빛 냄새, 빨래 냄새…. 중간고사는 잘 치렀니? 초등학교에도 진단평가 시험이 있고, 중·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학원으로 학원으로, 새벽까지 오로지 공부 공부에만 매달려 풀 죽어 있는 너희들을 생각하면 안쓰럽고 안타깝기 그지없구나. 도대체 이놈의 세상이 어디까지 가려고 이 모양인지 아빠는 가끔 담배를 물고 하늘을 쳐다본다. 아직까지는 저녁 노을..
[아빠가 건네주는 동화책]뇌성마비 형이 좋아요 입력: 2008년 06월 06일 17:08:27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고정욱 글·송정욱 그림 | 대교출판 한결아, 빗속에서도 촛불은 피어났다. 온나라 가득 피어났다. 자기 자신을 태워서 다른 사람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은, 장대비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났다. 너희들이 텃밭을 매고, 너희들이 자갈을 골라내고, 너희들이 씨를 뿌린 광장에는 지금, 대학생 언니·오빠뿐만 아니라 예비군 아저씨들, 넥타이 부대, 수녀님들을 비롯한 수많은 종교인들,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 그리고 너희들이 가장 사랑하는 엄마들이 유모차를 밀며 모여 있단다. 세상 꽃들 중에 가장 빛나는 너희들을 낳고 길러 준 엄마들이, 이제는 스스로 꽃이 되어 들불처럼 꽃사태를 낳고 있어. 21세기, 밝은 세..
[아빠가 건네주는 동화책]꼬마 제제의 마음 친구가 되어줄래? 입력: 2008년 06월 20일 18:02:52 ▲나의 라임오렌지나무…J M 데 바스콘셀로스 | 한림원 한결아.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장마가 시작된 모양이야. 개구리 울음소리가 뚝 그치고 그 많던 새들은 집으로 돌아갔나 봐. 커다란 나무들이 비바람에 춤을 추듯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어. 우리 집 지붕에서는 콩타작이 끝난 뒤, 먼지와 흙, 돌을 골라내느라 키질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저 먼 남쪽 바다 작은 몽돌밭을 쓸어내리는 파도 소리처럼 들리지 뭐냐. 이럴 때는 지붕도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옛날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닮은 거 같아. 하긴 엊저녁까지 잠 못들게 만든 개구리 합창 소리는 벼를 품고 있는 들판이 쓰는 시고, 숲속에..
[아빠가 건네주는 동화책]난쟁이 가족은 아직도 힘들단다 입력: 2008년 07월 04일 17:46:54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이성과힘 한결아! 아빠는 정말 이런 글을 쓰기 싫어. 동화라는 게 너희들 꿈만큼 이나 두둥실 커서, 저 흰 구름 같이, 7월 청포도만큼이나 시고 달콤한, 맑고 밝고 깨끗한 그런 글을 쓰고 싶어. 백마 탄 왕자가 마귀 할머니 꾐에 빠진 아름다운 공주를 구하는 그런 얘기 있잖아. 친한 친구들을 경쟁 상대로 여겨 반드시 이겨야만, 승리하는 자만이 혼자 모든 걸 독차지하는 공부와 시험의 연속, 입시 전쟁에 시달리는 너희들에게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꿈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아빠가 되고 싶어. 저렇게 의료 봉사 나온 사람들을 방패로 내려찍고, 유모차 안에서 곤히 자는 아기에게..
일주일째 밤낮이 바뀌고 있다. 오늘은 패트로 사온 맥주를 벌컥벌커 들이키고 곤히 잠들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실패다. 한시간 넘게 뒹굴뒹굴 구르다 술까지 말끔하게 깼다. 피곤은 하다. 하지만 잠이 안온다. 졸리긴 졸린다. 하지만 졸 수가 없다. 보일러를 켰다. 어둠컴컴한 방에 시뻘건 액정에 숫자가 나온다. 삼십 사. 시부럴.. 대충 옷을 주워입고 나온다. 몽유병환자가 됐다. 좀비다. 혼자 중얼거린다. 에어콘 에어콘 에어콘.... 여긴 피시방이다. 대충 동네 한바퀴 돌아봐야 땀난다. 새벽 3시 30분이 넘은 시간인데도 태양없는 시커먼 밤일 뿐, 대낮이다. 온도계가 필요하다. 무지하게 궁금하다. 지금은 몇 도일까? 여기저기 집집마다 불이 켜져있다. 나처럼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일까. 아니면 벌써 일어난 사람들일..
눈이 부시게 펼쳐진 밭을 지나치다 어린 참새는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잽싸게 내려갔다. 어린 참새는 뒤따라온 엄마에게 물어봤다. " 엄마, 이건 뭐야? " " 허수아비라고 한단다. 우리를 쫒으려고 사람들이 세워놓은 녀석이지. " " 우리를 쫒는다고? 어떻게? " " 그냥 이렇게 가만히 서 있으면서~ " " 에이~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소리내는 것도 아니고. 봐, 이렇게 앉아 있어도 웃기만 하네 뭐. " 엄마는 웃으며 어린 참새에게 부리로 머리를 살짝 쪼았다. "이제 집에 가자." 날이 어두워지고 새끼 참새는 어두운 밤 다시 그 허수아비를 찾아보기로 했다. 허수아비는 역시 아무런 미동없이 그 자리 거기 서 있었다. 쪼르르 내려앉은 참새는 허수아비에게 나지막하게 말을 걸었다. " 허수아비야. " 하지만 허수..
얼마전 지으셨다는 새장. 너무 보기 좋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개. 우리집 지킴이. '복'이 복이도 날 아주 좋아한다. 내 마음을 알까.. 누렁이는 복이 새끼. 숫놈. 하도 촐싹거려서 할머니한테 늘 맞는가보다. 토끼! 토깽이~ 하도 집에 갈때마다 토끼토끼 노래 부르니 토끼장에 토끼가 들어왔다.. ㅡㅡ; 귀여운 토끼. 이름은 아직 안지었나?
닭,연못,오리,개,고양이
작은 할머니께서 데리고 오신 고양이 두 마리. 08년 7월 현재 숫놈은 어디갔는지 안 보이고, 암놈은 새끼를 4마리를 낳았다. ( 노란 고양이가 숫놈, 검은 고양이는 암놈 ) 영상에도 나오지만, 내 손바닥보다 좀 더 작다. 15cm 정도? 우리 집 고양이 이름은 무조건 '진'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전에 있던 시장 고양이와는 다르게 얘들은 아직까지 발톱은 안꺼내더라.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써도 된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더군요. ^^ 녹화한거 올려봅니다. 약 5분정도로 되는 것들이고, 1시간 정도니..약 13~14편 정도 되겠네요.
혹시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이라면 이 동영상을 안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유머로만 받아들일 수 있으시다면 보세요. 아.. 그리고, 15세 이상만 보세요. ^^
[2008.01.08] 시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작지만 분교도 아닌 중학교 건물이 신축인지, 페인트만 다시 칠했는지 원색으로 깔끔하다. 층층히 분홍색으로 칠해진 예닐곱 칸 스탠드는 한적하고, 텅 빈 한낮의 운동장도 방학이라 한적하다. 17분이 남았다고 가리키던 정류장 간판이 이내 7분으로 바뀐다. 저쪽에서 터벅터벅 휴대폰을 쥐고 아주머니 한 분이 걸어오신다. 이 동네에 사는가보다. 살짝 날 보며 물어본다.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까예?" 나는 전광판을 주시하듯 잠시 보며 "저기 7분이라고 가리키네요." 짧게 대답한다. 담배를 꺼내어 피다 꺼트리고 정류장 벤치에 앉으니, 서 있던 아주머니는 앉으며 지나가는 말로 물어본다. "학생이신가 보네예" 짧은시간에 미소가 띈다. 직장생활 3년...
[2007.03.18] 퇴근시간.. 늘 타는 버스는 '뒤로 좀 타세요'하며 차에 오르려는 승객을 보챈다. 채 10명도 안되지만 승객이 올라타기 무섭게 문을 닫고는 강한 클러치소리를 낸다. 다행히 뚫려있는 큰 도로. 곧 막힐 것이지 만 얼른 달린다. 신호받은 차가 앞에 보이면 끝까지 다가가서 급히 세워 서 있는 사람이 불편해지기도 하지만 기사는 아량곳하지 않았다. -------------------------------- 어디보자.. 금요일에 7시 15분 운행. 엊그제 확인했던 운행표를 다시한번 더 확인하고 커피를 뽑아든다. 저쪽에서 운행을 마친 버스가 뉘엇뉘엇 기어들어온다. 박기사였다. 짐작하며 운행표를 바라보니, 역시나 오늘 막차는 박기사가 하려나보다. 34살의 나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총각이지만, ..
사실 중요한 것은 안보인다고 그러지. 현재는 알 수 없다고 그러지. 진심은 보려고 해도, 보여주려 해도 안보이는 것이지. 그런 것들은 나중에서야 알게되지. 이런 것들은 영화처럼 두어시간만에 나타나는게 아니란 말이지. 내가 언제나 생각하는 건, 과거의 내 모습을 기억하며 현재를 지나치지말고 깨닫자는 건데.. 역시나 이건 사람이라 잘 안되는가보다. 얼마전 가까운 친구와 결별했다. 역시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현재가 최상이고 최적의 상황이다. 더 많은걸 바라면 그건 욕심이다. 싸이에 올렸던 글을 가져와본다. ---------------------------------------------------------------- 아주 오랜 옛날의 일입니..
파이란.. 영화관에서 봤지. 강재가 되어. 그의 읽을 수 없는 느낌을 읽고 말았지. 그러더니..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 그 크고 밝은 스크린 바로 앞에 앉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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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팍팍!! ㅎㅎ
길을 걷다가 잠깐 멈췄다.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 가로등 뿌려진 전봇대 밑에서 쓰레기봉지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갑자기 툭 하고 발길에 걸린 돌 때문에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철썩.. 넘어졌다. 빠르게 일어난다. 지나친 쓰레기봉지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며 그 녀석의 발소리가 멀어진다. 둔탁한 구두가 시멘 바닥을 딛는 소리가 요란하다. 두 세 걸음을 걷다 다시 뒤돌아 온다. 넘어지며 흘린 봉지를 주워들었다. 봉지가 펼쳐지며 내는 소리 역시 요란하다. 그리고 다시 가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늘 이시간에 여기를 지날 때면 들리는 소리다. 시끄러우면서도 경쾌하다. 누군가가 지나감을 알려준다. 홀로 걷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개는 누가 지나가는지 모른다. 보이지도 않는 철문을 대고 지..
안치환 콘서트.. [ 혼자 부르는 노래 2 ] 가고 싶다. 일주일 내내 하네. ------------------------------------------------------------------------- 장 소 : 제일화재 세실 극장 (덕수궁과 성공회 성당 사잇길) 공연일시 : 8월 22일(금) ~ 31일(일) 평일 8시 / 토요일 7시 / 일요일 4시 가 격 : 월,화,수 40,000원 목,금,토,일 44,000원 장애인, 초등학생 50% 할인 *참꽃회원은 로그인 후 공연예매를 하시면 할인금액을 보실 수 있습니다. 티켓예매 :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6월 27일부터)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6월25일부터) 참꽃가족은 6월 26일 오후 4시 부터 가능합..
1. 스포트라이트 한 방송국의 보도국 이야기. 재밌다. 2. 일지매 제목보고 안봤다가 몰아봤다. 역시 재밌다. 3. 식객 영화로도 나왔었지.. 재밌다. 종영한 SBS의 온에어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드라마를 매주 즐기고 있다. 요즘에는 세 편을 보고 있으니 시간때우기에는 참 좋다. 영화나 드라마 모든 것들이 대중적이어야 성공한다. 시청률이 올라야 광고도 많이 들어온다. 배우와 제작비에 돈을 투자하고 그리고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고작 시청료 몇 푼과 광고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런 것들을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미성년자가 볼 수 있는 대중매체에서 조심해야 할 것도 있겠다. 돈을 벌기위한 방송이 아닐 수는 없겠지만,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중요시 여기는 방송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라이드. 이놈이 돈..